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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정보/방송 리뷰

대탈출 시즌4 5화 리뷰 - 적송 교도소

by 예쓰옛예쓰 2021.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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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탈출 시즌4 5화 리뷰 - 적송 교도소


이제 입추도 말복도 지나니까 아침저녁으로 시원하네요, 안 그래도 이렇게나 시원해지고 있는데 이렇게 무서운 에피소드를 하다니요! 그래도 기다렸습니다. 정말 엄청난 반응을 몰고 온, 이번 주 마무리만 잘 된다면 길이길이 레전드 편이 될 것 같은 적송 교도소 첫 번째 에피소드 5화 리뷰를 시작합니다.

무서운-에피소드100%예상하며-각오를-다지는-오프닝@유튜브DTCU대탈출유니버스

평소 서로 패션 지적으로 시작하는 오프닝이지만, 이번 편 오프닝은 패션 30%에 무서운 에피소드 추측 70%로 시작합니다. 한적~한 익산까지 멤버들을 평소 콜시간보다 3시간 늦게 콜한 이유를 통해서 모든 멤버들이 이번 편은 100% 무서운 에피소드일 거라고 예상하고 각오를 단단히 한 것 같아요. 대추들은 예고편으로 좀비 편을 예상할 수 있었는데, 촬영을 앞둔 멤버들은 얼마나 떨렸을까요.
몸매를 과시하며 등장했던 김호들, 아니 부력강자님! 지금에 와서 말이지만 몸매 과시할만했습니다. 패션 근육이 아니었네요, 짝짝짝.

치약 냄새와 똑똑한 느낌 냄새(?), 갑자기 무서워진 냄새(??)등을 맡으면서 어딘가에 갇히게 되죠. 이쯤 되면 멤버들에게 냄새를 아주 다양하게 표현하는 능력들이 생긴 것 같아요.
안대를 벗고 마주 한 곳은 감방입니다. 저는 저 감방을 보고 영화 '7번 방의 선물'이 떠오르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검색했더니 익산 교도소 세트장은 폐분교 시설을 재활용 하여 만든 영화 드라마 세트장으로 영화 '홀리데이'를 필두로 '7번 방의 선물', '내부자들', '아이리스' 등 200편이 넘는 작품을 촬영한 장소라고 합니다. 익산에 가게 되면 들를 만한 곳이네요.

김발견의-활약으로-찾은-탈옥루트관련-쪽지단서@유튜브DTCU대탈출유니버스

멤버들은 감방에 갇혔으니, 이전에 실패한 탈옥 에피소드의 재등장인지, 아니면 다른 사건이 펼쳐질지 잔뜩 긴장한 채로 감방 안에서 단서를 찾기 시작하지만 쉽지가 않죠. 이렇게 첫 단서를 늦게 찾은 편도 없었던 것 같아요. 김발견이 두루마리 화장지 옆에 구겨진 휴지뭉치를 그냥 스쳐 지나가지 않고 열었는데, 수감자가 누군가와 주고받은 쪽지임을 알게 되죠.

쪽지 내용 - 시간 순서대로 배열
1. 교도관 포섭 완료 앞으로 이 쪽지를 주는 교도관을 통하면 됨. 확실한 사람이니 안심해도 좋음. 지난번 얘기했던 탈옥 루트는 더 알아보고 다시 연락하겠음.
2. 3-16 방에서 창고로 이어지는 환풍구를 뚫을 수 있을 듯. 두 달 정도면 작업 가능 내일 밤부터 작업 시작.
3. 교도관이 뒤봐주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됨. 환풍구 입구 위치는 나중에 알려주겠음.
4. 환풍구 위치 확인됐나? 창고 쪽은 작업 마무리 중. 앞으로 이틀 소요 예상
5. 환풍구 작업 완료. 생각만큼 튼튼하지 않아 조심해야 할 듯. 여러 명이 올라가면 위험하니 꼭 한 명씩 이동하도록. 교도관 카드키 복사 후 연락하겠다.
6. 환풍구 사다리 준비됐음.
7. 계획 변경!! 문제 발생!! 7월 이후에나 카드키 복사 가능할 듯. 준비되면 다시 연락하겠다.

쪽지-환풍구-사다리까지-3발견하는-김발견의-활약@유튜브DTCU대탈출유니버스

이때까지만 해도 이 단서들을 통해서 환풍구를 통해서 창고로 이동하여 탈옥을 하는 에피소드라고 멤버들은 생각하고 열심히 환풍구를 찾게 되는데, 갑자기 방문이 열리게 됩니다.(feat. 호들킥) 이때부터 느낌이 쎄하더라구요. 밖으로 나가서 확인해보니 멤버들이 갇혀있던 방이 바로 3-16방이고 밖에서 창고의 위치를 확인한 뒤, 김발견은 환풍구와 환풍구 안에 있는 사다리까지 3발견의 활약을 펼칩니다.

교도소-곳곳을-뒤지면서-좀비에피소드임을-99%확신@유튜브DTCU대탈출유니버스

이상하게도 감방의 문도 3-16방만 갑자기 열렸고, 다른 문들은 굳게 닫힌 상태입니다. 교도소 안에는 멤버들만 존재하는 것처럼 적막하고, 사람의 흔적이 보이질 않죠. 내려가는 계단에서 난간에 묻은 피와 피범벅이 된 무전기를 발견하게 되고, 계단으로 내려가서 1층에 시설위치까지 파악하는데, 점점 멤버들은 이번 편이 좀비 에피소드임을 99% 정도 확신하게 됩니다. 저는 이때부터 등장하는 저 신동 인터뷰 화면이 좀 이상했어요. 왜 신동은 촬영 때 입던 옷이 아니라 다른 옷으로 갈아입고 인터뷰를 촬영했나. 이제껏 그랬던 적이 없었어서, 뭔가 이상하다. 신동이 중간에 오물이나 피라도 뒤집어썼나?라는 의심을 했었어요.

아무도없는-교도소에-갑자기-나타난-수감자두명@유튜브DTCU대탈출유니버스 

1층에 이렇게 넓은 공간이 있는데 왜 멤버들을 제외하고는 아무도 없는 것인지 잔뜩 긴장해 있는데, 갑자기 1층 한 감방문이 열리고 수감자 두 명이 걸어 나옵니다. 이때 저까지도 엄청나게 긴장한 채로 방송에 집중하고 있던 터라 조용한 교도소에서 문이 너무 갑자기 쾅하고 열리면서 멤버들 못지않게 집에서 놀라서 가슴을 쓸어내렸답니다. 그 텅 빈 교도소를 채우는 문이 쾅 열리는 소리란! 수감자 두 명은 갑자기 멤버들을 향해서 '쉿' 조용하라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고 옆 방문을 여는데! (그걸 왜 여는 거야!)

교도소-여기저기에서-출몰하는-좀비떼와-도망치는-멤버들@유튜브DTCU대탈출유니버스

옆 방에서 갑자기 좀비 떼가 튀어나와서 수감자 2명을 공격하죠. 멤버들은 반대편으로 놀라서 도망쳤지만 갑자기 왠일인지 반대편에서도 좀비 떼가 몰려나옵니다. 숨을 만한 곳은 3-16번 방뿐입니다. 수감자들을 공격하고 있는 좀비들이 정신 팔린 사이 2층으로 멤버들은 전력 질주해서 뛰어갑니다.

좀비에게-당한-신대장과-3-16방에-도착한-다른멤버들@유튜브DTCU대탈출유니버스

이때, 바로 이때 마지막에 뛰고 있던 신대장이 갑자기 튀어나온 좀비에게 공격당하죠. 정말 손에 땀을 쥐는 순간이었어요. 이렇게 어디 갇혀있지 않은 좀비들이 나오는 에피소드라니, 다른 멤버들도 다 잡혀서 실패로 혹시 끝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다행히 3-16방에 안착하게 됩니다. 이번 편은 저 수감자 두 명이 등장한 순간부터 신대장이 잡히는 순간까지 단 2-3분 사이에 이미 2번의 반전이 있었네요. 멤버들은 숨을 돌리며, 신대장을 걱정하고, 환풍구를 통해서 창고로 대피할 방법을 찾습니다. 아직 방문밖에는 좀비 3마리가 공격 중이니까요.

문밖에서-위협하는-좀비들과-창고로-넘어가는-전략을짜는-멤버들@유튜브DTCU대탈출유니버스

문을 당겨서 열 지성은 없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좀비들은 흥분해서 급기야 문일부분을 부수며 무섭게 위협해대고, 창고 안에 있던 사다리를 꺼내서 단서 쪽지에서 본 것과 같이, 한 명씩 이동하기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창고로 넘어갈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하던 차에, 감방 안의 이불을 밧줄처럼 연결해서 문 손잡이에 묶고 사다리로 올라가서 사다리를 제거하는 방법을 택하게 됩니다.

들려오는-무전소리와-부력강자의-멋진활약@유튜브DTCU대탈출유니버스

마지막 주자로는 부력강자가 자진하죠. 크으으. 김호들에서 부력강자로 완전히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는 부분이었어요.

이쯤, 창고에 도착해있던 멤버들이 갖고 있던 무전기 건너편으로 무전이 들려옵니다. 교도소 안에 있는 다른 누군가가 생존자를 찾는 무전 소리였죠.

빵송의-지시를-듣는-멤버들@유튜브DTCU대탈출유니버스

본인을 빵송이라고 소개하는 무전기 건너편으로 들려오는 목소리의 남자는 시종일관 강압적인 말투로, 지금 이 교도소는 좀비로 점령당했고, 본인은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지만 현재 별관 통제실에 갇혀있다는 것. 별관 통제실로 와서 본인을 도와준다면 함께 이곳을 빠져나갈 수 있다는 내용의 무전을 보냅니다. 그리고 빵송이 별관 통제실에서 지금 멤버들이 있는 본관과 별관을 연결하는 본관 통로문을 열어줄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됐죠. 하대하는 말투 때문에 멤버들은 빵송을 의심했지만, 믿을 구석이라고는 빵송의 무전밖에 없어서 빵송이 시키는 대로 하게 됩니다.

빵송의-도움으로-본관에서-별관으로-이동하여-단서들을-확보@유튜브DTCU대탈출유니버스

좀비들이 한눈을 판 사이에 멤버들은 본관 창고에서 1층으로 내려와 좀비들 사이로 전력질주를 하고, 별관통제실에서 빵송이 열어준 본관 통로문을 통해서 좀비들을 피해서 관구실 방향으로 안전하게 이동합니다. 교도관들의 사무실인 관구실에는 감염이 된 듯한 교도관 한 명이 앉아있고 멤버들은 이곳에 들어가야 합니다. 프로보필러가 용기를 내서 점점 감염되어가면서 꿈틀대는 교도관에게서 교도관 카드키를 확보하고, 관구실 안에 있는 키박스에서 취조실과 관리실 키까지 확보하게 되죠.

별관통로문으로-이동하다가-떨어지는피에-놀라는-멤버들@유튜브DTCU대탈출유니버스

관구실에 감염중이던 교도관은 점점 좀비로 진화합니다. 멤버들은 관구실을 황급히 나왔고, 관구실 문은 다행히 닫으면 잠기기 때문에 좀비의 지성으로는 열고 나오지 못합니다. 하지만 본관 통로 문쪽에서 여전히 좀비들이 하악질을 하면서 멤버들을 위협하고 있죠. 빠져나갈 방법을 궁리하다가 빵송에게 도움을 청하고 빵송은 이번엔 별관 통로문을 열어줍니다. 별관 통로문으로 안심하고 이동하던 중 갑자기 위에서 떨어지는 피와 함께 천장 위의 좀비들을 확인하고 진심 놀라게 되는데요. 피오 이맘쯤 되니, 처음의 뽀송한 모습은 없고 머리도 많이 흐트러지고 하도 놀라서 지친 모습이 역력하더라구요.

별관에서-만난-빵송과-갇혀있던-두사람의-정체는-무간교도소장과교도관@유튜브DTCU대탈출유니버스


놀란 가슴을 쓸어안고 멤버들은 별관에 도착하게 됩니다. 별관은 조용한 상태였는데요. 철문을 열자 교도관실이 보이고, 교도관실 안에는 반대편에 무언가에 정신이 쏠린 좀비들이 보입니다. 멤버들의 인기척이 들리자, 갑자기 어딘가에서 멤버들을 부르는 소리가 들리죠. 소리가 들리는 쪽으로 가보니, 빵송이 있었습니다. 빵송과 나머지 한 명, 두 명의 수감자가 별관 통제실에 갇혀있었는데요. 갑자기 이들이 멤버들을 보고는 오랜만이라고 반갑게 인사를 하죠. 이 두 명은 시즌2 무간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에게 악행을 펼치던 교도소장과 교도관입니다. 무간 교도소에서의 악행으로 적송 교도소에 수감되어있었다는 스토리로 생각이 드는데요.
적송 교도소의 첫 번째 에피소드는 이렇게 마무리가 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단 이번 에피소드는 갇혀있는 좀비가 아닌 뛰어다니는 좀비와의 대결이기 때문에, 모든 멤버가 함께 처음부터 끝까지 뛰면서 탈출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부상의 우려도 있고 하기 때문에, 한 명 정도는 초반에 잡히게끔 제작진이 기획하고 유도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여기에 공교롭게도 신대장이 선택되었고, 공포물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던 멤버이기에 신대장 본인에게는 좀비로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편이 오히려 다행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대신 초반부터 전력에 큰 손실을 겪으면서 멤버들은 지금껏 시즌을 통틀어 가장 긴박하고 진지한 모습으로 탈출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 같아서 보는 대추의 입장에서는 너무 몰입이 되고 아드레날린 폭발하는 한시간 반이었습니다.

무간 교도소 두 사람은 멤버들에게 독이 될지, 득이 될지, 다음 편이 정말 기대됩니다.
적송 교도소 두 번째 에피소드 리뷰로 다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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